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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2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한국 여자 축구 대표 지소연(30·첼시 위민)이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2021년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13명을 발표했는데, 지소연은 여기에 포함됐다.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엔 최종 후보 3인까지는 가지 못했다. 지소연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의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와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로는 지난해 수상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등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팬 투표는 12월 10일까지 FI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열린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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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안 끝났다…'오세훈 2골' 울산, 전북과 승점 동률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고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에서 제주를 3-1로 꺾었다. 울산은 전북 현대와 나란히 승점70점(20승10무6패)을 기록했다. 앞서 선두 전북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2-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울산과 전북의 승점은 동률이 됐다. 다득점에서만 울산(62골)이 전북(67골)에 뒤져 2위다. 울산과 전북은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울산은 후반 9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침투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리가 필요했던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쳤다. 이동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이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어 역습 찬스에서 이동경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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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야 할 때 터져주는 문선민 있기에

문선민(28·상주)이 전역을 앞둔 11기 선임들에게 마지막 홈 고별전 승리를 선물했다. 꼭 필요할 때 터져줬다. 문선민은 지난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멀티 골을 기록했다. 문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상무는 3위(승점28)로 올라섰다. 4위 포항 스틸러스, 5위 대구 FC(이상 승점25)와 승점 3점 차다. 사실 상주는 3위라는 순위에 큰 미련이 없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군팀이기 때문에 3위까지 얻을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가져올 수 없다. 게다가 연고지 계약 종료로 인해 자동 강등이 예정돼 있어 상위 스플릿에 남는 것도 의미가 없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상위권을 지켜온 상주는 정규리그가 절반 넘게 진행된 지금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들의 질주에 K리그 구성원 모두가 감탄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상주가 3위로 다시 올라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584일간의 복무를 마치고 27일 전역하는 11기 선수들의 마지막 홈 경기였기 때문이다. 상주는 부산전 이후 원정 2연전이 예정돼 있다. '병장' 강상우,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이상 27) 김대중, 한석종(28) 등 지난 2019년 1월 21일 입대한 선수들에겐 이 경기가 홈 고별전이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주축 선수들의 전역은 김태완 상주 감독의 큰 고민이다. 그 중에서도 올 시즌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며 득점 5위(7골 4도움)에 올라있는 강상우를 대체할 선수가 간절했다. '선임'들이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일병' 문선민의 활약은 그래서 더 반가웠다. 부산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문선민은 후반 8분 공격수 오세훈(21)과 교체돼 후반 28분과 45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6월 6일 열린 5라운드 이후 두 달 가까이 침묵하던 그의 폭발에 상주 구단과 전역 선수들이 활짝 웃었다. 문선민은 두 달 전 마지막 골도 부산을 상대로 넣었다. 올 시즌 문선민은 부산전 멀티골을 더해 14경기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4골 3도움을 올린 그는 2018년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2019년 10골 10도움을 작성했던 그에게 올 시즌 성적은 아쉬웠다.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강상우와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이 팀 공격을 이끌면서 문선민의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까닭이었다. 김태완 감독은 상대가 지친 후반, 문선민의 기동력을 100% 활용하고 싶었다. 그는 감독의 의중을 읽어낸 듯 움직였다. 장점인 빠른 발과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멀티 골을 터뜨린 문선민은 선임들 전역 후의 상주를 책임질 확실한 공격 자원이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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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멀티골+팔라시오스 쐐기골' 1588 펄펄 난 포항, 서울에 3-1 역전승(종합)

팔로세비치의 복귀로 재가동한 '1588'이 불을 뿜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일류첸코의 멀티골과 팔라시오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FC 서울에 역전승을 거뒀다.포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가 된 포항은 4위(승점23)를 유지했고, 3경기 연속 무승에 2연패에 빠진 서울은 10위(승점10)에 머물렀다.초반부터 포항이 서울을 밀어 붙였으나,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후방에서 오스마르가 올려준 로빙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강현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하지만 포항의 화력은 후반에 폭발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포항은 후반 6분 오른쪽을 침투해 들어간 팔라시오스가 건네준 공을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만든 포항은 10분 뒤 팔라시오스가 유상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차넣어 역전에 성공했다.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팔로세비치는 후반 34분 일류첸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팔로세비치는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패스로 팔라시오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복귀전에서 도움을 추가했다.같은 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상주 상무가 대구FC를 2-0으로 꺾고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상주는 오세훈과 강상우가 나란히 1골 1도움으로 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24가 된 상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울산 현대(승점 26), 2위 전북 현대(승점 25)를 매섭게 추격 중이다. 2연패를 당한 5위 대구는 승점 19에 머물렀다.한편 올해 K리그1(1부리그)로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FC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안방 승리를 노렸던 부산은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이어간 데 만족해야 했고, 광주 역시 4연패에서 탈출한 데 의미를 뒀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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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규성?…'학범슨'의 행복한 고민

'학범슨' 김학범 한국 U-23 대표팀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집입하는데, 두 명을 놓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누구를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두 선수 모두 강렬함을 선보였고, 경쟁력을 입증했고, 김학범호 최전방 공격수로 적합했다. 오세훈(상주 상무)과 조규성(FC 안양)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학범호는 최고의 흐름을 탔다. C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죽음의 조'에 대한 걱정은 시간 낭비였을 뿐이었다. 한국은 중국(1-0 승)을 시작으로 이란(2-1 승) 우즈베키스탄(2-1 승)을 연파했다. 조별리그를 돌아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최약체인 중국전에 가장 고전했다. 첫 경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다. 그리고 중국전은 최전방 공격수가 해결을 해주지 못한 유일한 경기였다. 중국전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의 극적인 골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중국전에 나선 오세훈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남겼다.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다. 전체적인 움직임도 무거웠다. 2차전 이란전부터는 달라졌다. 한국의 경기력은 좋아졌고, 공격력도 매서워졌다. 해결사도 등장했다. 이란전에 출격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조규성. 그는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조규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이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조규성이 해결사로 화려하게 전면에 나섰고, 한국은 2-1 승리를 가져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조규성이 한 발 앞서는 순간이었다. 3차전에서 흐름은 다시 바뀌었다.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김학범호 경기력은 한층 더 나아졌다. 조규성이 아닌 다른 해결사가 이름을 알렸다. 이 경기에 선택받은 최전방 공격수는 중국전에서 부진했던 오세훈이었다. 그는 보란듯이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히 드러내며 중국전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그리고 조규성과 주전 경쟁도 원점으로 돌려놨다. 오세훈은 한국이 넣은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선제골과 결승골 모두 만들어냈다.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린 날은 오세훈의 21번째 생일. 그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셈이다. 오세훈과 조규성 모두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누가 선발로 나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장신 스트라이커다. 오세훈은 193cm, 조규성은 188cm다. 높은 제공력과 함께 발기술도 좋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이제 김학범호는 지면 끝나는 토너먼트로 진입한다. 조별리그에서는 체력 안배 등의 이유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었지만 토너먼트는 다르다. 2차전에서 베스트 11 7명을 바꾸고, 3차전에서 6명을 바꾼 파격적 실험은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대에 따라 적합한 구성, 진정한 베스트 11을 선택해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도 마찬가지다. 토너먼트로 가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고정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좋은 컨디션과 감각을 가진 이를 선별하는 것이다. 이는 훈련을 통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8강이 열릴 때까지 김학범호 훈련장은 전쟁과 같은 치열함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가장 뜨겁다. 오세훈과 조규성이 서로를 겨누고 있다. 8강을 넘어 4강, 결승 진출에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는 한국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3위 안에 들면 2020 도쿄올림픽으로 간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야 이 위대한 행보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 김 감독은 행복한 고민으로 즐겁다. 김 감독은 "우리팀 선수층이 두껍다. 선수들을 그렇게 조련해왔다. 누가 나가도 제역할을 한다. 믿음이 있어서 가능한 전술이다. 어느 선수가 나가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나는 우리 공격수들을 믿는다. 상대가 취약한 부분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누가 나가도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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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자축포 ‘펑’‘펑’ 오세훈, 김학범호에 조 1위 선물

스물 한 번째 생일을 맞은 스트라이커 오세훈(21·상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전승을 이끌었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벌인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란·우즈베키스탄·중국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한국은 우려를 깨고 신바람 3연승(승점 9)과 함께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우즈베크는 같은 시각 중국을 1-0으로 제압한 이란과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한 골(우즈베키스탄 +1, 이란 0) 앞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중국은 3전 전패다. 김 감독은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지난 12일 이란전(2-1승) 선발 명단 중 6명을 교체했다. 이번 대회 들어 매 경기 선발 멤버를 대거 바꾸는 전략을 변함 없이 가동했다. 지난 9일 중국과 1차전(1-0승) 이후 이란전에서도 김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 10명 중 7명을 바꾼 바 있다.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많이 뛰는 조규성(22·안양) 대신 높이(1m93㎝)와 파워를 겸비한 오세훈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체격이 작은 상대 선수들의 특성을 감안한 결정이다. 오세훈을 중용해 기를 살려주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정정용호’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다 올림픽대표팀으로 월반한 오세훈은 형들 틈에서 살짝 주눅이 들어 있었다. 오세훈은 중국과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오세훈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정승원(23·대구)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슛이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맞고 상대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골이 됐다. 얼떨결에 골이 터지는 바람에 제대로 된 생일 자축 골 세리머니도 하지 못했다. 1999년 1월 15일에 태어난 그는 경기 당일 만 21살이 됐다. 오세훈의 골 이후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중반 방심하다 실점했다.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우즈베크의 보비르 아브디솔리코프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에 오르는 우즈베크는 이때부터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26분, 오세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수비를 등진 채 볼을 받은 뒤 돌아서며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상대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득점 직후 오세훈은 늠름한 거수 경례로 골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김학범호는 대회 직전까지만 해도 ‘비완성품’이라는 우려를 받았다. 유럽파 백승호(23·다름슈타트)와 이강인(19·발렌시아)을 소집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오세훈, 이동준(부산·이상 2골), 조규성(1골) 등 여러 선수들이 골맛을 보며 ‘해결사’ 고민을 지웠다. 김학범호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려면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앞으로 두 번을 더 이기면 뜻을 이룰 수 있다.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회 연속 본선행 기록을 세운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15분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1.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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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멀티골' 김학범호, 바레인에 3-0 완승… 두바이컵 2연승

김학범호가 두바이컵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준비를 겸해 2019 두바이컵에 출전한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바레인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멀티골을 터뜨린 오세훈(아산)이었다. 오세훈은 올해 6월 U-20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노리고 있다. 교체출전한 김대원(대구)도 1골을 보탰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공격수 오세훈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전세진(수원),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다름슈타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까지 0-0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한 오세훈의 발끝에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김진규의 패스를 오세훈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32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허자웅(청주대)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히려 추가시간 김대원의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3-0 완승을 거뒀다. 두바이컵에는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위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나라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두바이컵은 이틀 간격으로 총 4경기가 펼쳐지며, 한국은 17일 이라크와 3차전을 치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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